맹관득

맹관득(孟寬得, 1903~?)은 일제강점기 당시 의열단(義烈團)과 조선민족혁명당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이다. 경성(서울)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민족의식에 눈을 떴으며 일제의 식민 지배에 항거하여 독립운동에 투신하였다. 그는 주로 중국 본토를 거점으로 활동하며 무장 투쟁을 통한 국권 회복을 목표로 삼았다.

1920년대 초반, 맹관득은 김원봉이 이끄는 항일 비밀결사인 의열단에 가입하여 핵심 단원으로 활동하였다. 그는 일제의 주요 기관을 파괴하고 요인을 암살하기 위한 여러 거사를 준비하는 데 참여하였다. 특히 1923년 김상옥의 종로경찰서 폭탄 투척 사건 전후로 폭탄을 국내에 반입하거나 동료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며 무장 독립운동의 일선에서 활약하였다.

이후 맹관득은 체계적인 군사 지식을 습득하여 전문적인 무장 투쟁을 전개하고자 중국의 군사 교육 기관에 입교하였다. 그는 중국 중앙육군군관학교 낙양분교에 입학하여 한인 특별반에서 강도 높은 군사 훈련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독립군의 간부로서 필요한 역량을 갖추었다. 교육 수료 후에는 조선민족혁명당에 참여하여 당원으로서 조직을 정비하고 선전 활동을 전개하는 등 정치와 군사 양면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하였다.

맹관득은 1930년대 중반까지 중국 내 항일 전선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조국의 광복을 위해 매진하였다. 그러나 1930년대 후반 이후의 구체적인 행적이나 사망 시점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63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하였으며,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그의 생애는 이름 없는 투사들의 헌신적인 희생이 독립의 밑거름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