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코트는 포켓몬스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에스퍼 타입의 변화 기술이다. 제3세대인 '포켓몬스터 루비·사파이어' 버전에서 처음 도입되었으며, 상대방이 자신에게 사용하는 특정 변화 기술을 그대로 반사하여 상대방에게 되돌려주는 방어적 성격의 기술이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마법의 코트를 몸에 둘러 상대의 변화 기술을 튕겨내는 연출을 특징으로 한다.
기술의 실행 메커니즘을 살펴보면, 매직코트를 사용한 턴에 상대가 가해오는 상태 이상 기술, 능력치 하락 기술, 장판 설치 기술 등을 무효화하고 역으로 상대에게 적용한다. 제5세대부터는 기술의 우선도가 +4로 설정되어 대부분의 공격 기술이나 변화 기술보다 먼저 발동된다. 이는 상대의 기술을 예측하여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데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하며, 고도의 심리전을 요구하는 기술이기도 하다.
반사 가능한 기술의 범위는 상당히 넓다. 맹독이나 전기자석파 같은 상태 이상 부여 기술은 물론, 스텔스록, 압정뿌리기, 끈적끈적네트와 같은 필드 설치형 기술, 그리고 도발이나 앵콜 같은 방해 기술도 포함된다. 그러나 모든 변화 기술을 반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명상이나 칼춤처럼 자신을 대상으로 하는 보조 기술이나, 고스트 타입이 아닌 포켓몬이 사용하는 저주, 그리고 필드 전체에 영향을 주는 일부 기술 등은 반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실전 배틀에서 매직코트는 주로 상대의 선발 포켓몬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변화기를 카운터치는 용도로 활용된다. 상대의 기점 마련을 방해하고 오히려 아군에게 유리한 상황을 조성할 수 있다. 특성 '매직미러'와 효과가 동일하지만, 매직코트는 기술 칸을 하나 차지하고 직접 사용해야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대신 상대가 해당 포켓몬이 매직코트를 보유했는지 미리 알기 어렵다는 점에서 의외성을 가질 수 있다.
기술 습득 방식은 세대에 따라 차이가 있다. 초기에는 특정 포켓몬의 자력기나 유전기로만 배울 수 있었으나, 이후 세대에서는 기술 가르침이나 기술레코드를 통해 배울 수 있는 포켓몬의 폭이 넓어졌다. 에스퍼 타입 포켓몬뿐만 아니라 지능적이거나 신비로운 이미지를 가진 다양한 타입의 포켓몬들이 배울 수 있으며, 배틀의 판도를 바꾸는 강력한 변수 창출 수단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