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티는 해양 포유류로, 주로 따뜻한 해양 환경에서 서식한다. 이들은 해양 식물인 맹그로브, 해초 등을 주식으로 하며, 대체로 온화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매너티는 체형이 둥글고, 두꺼운 몸체를 가지고 있으며, 앞에는 두 개의 지느러미가 있어 수영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매너티의 평균 몸길이는 약 2.5에서 4미터 정도이고, 체중은 200에서 600킬로그램에 이를 수 있다.
매너티는 물속에서 천천히 움직이며 생활하는데, 이는 그들이 주로 식물성 먹이를 섭취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하루에 자기 몸무게의 10~15%에 해당하는 양의 식물을 섭취하기도 한다. 매너티는 육상 포유류와 비교할 때 이빨 구조가 다르며, 주로 마모된 이가 계속 자라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들 생물은 주로 플로리다, 카리브해,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다.
매너티는 사회적 동물로, 일반적으로 무리 지어 행동하며 서로 간의 의사소통을 위해 다양한 소리를 낸다. 또한, 매우 감정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서로를 인정하고 애정을 표현하는 행동을 보인다. 그러나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환경 오염으로 인해 이들의 개체수는 감소하고 있다.
매너티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취약(Vulnerable)' 종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여러 국가에서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너티는 여전히 수많은 위협에 직면해 있다. 특히 보트 충돌, 해양 오염, 기후 변화 등은 매너티의 생태계와 생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보호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매너티의 보존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