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모이'는 2019년에 개봉한 한국의 드라마 영화로, 감독은 음수복이며, 주요 배우로는 유해진, 이광수, 정우성이 있다. 이 영화는 한국어의 소중함과 그 가치를 이야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40년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하여, 일본의 억압 속에서 한국어를 지키기 위한 사람들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영화의 중심에는 '말모이'라는 단어가 있다. '말모이'는 한국어의 사전 편찬을 의미하며, 영화 속에서는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보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등장한다. 등장인물들은 조선어학회를 통해 한국어의 소중함을 알리고, 이를 후세에 남기기 위해 애쓴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히 언어의 보존에 그치지 않고, 민족 정체성과 자긍심을 회복하는 데에도 큰 의미를 지닌다.

영화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유머와 따뜻한 인간관계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한다. 각 인물들이 처한 상황은 절박하지만, 그들 사이의 우정과 연대감은 영화의 주요 테마 중 하나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일제 강점기라는 어두운 역사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게 된다.

'말모이'는 개봉 후 한국 관객들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언어와 문화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영화는 한국어 교육과 보존의 필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며, 한편으로는 다문화 사회에서 언어의 다양성이 어떻게 존중받아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이러한 이유로 '말모이'는 단순한 영화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한국 사회에서 중요한 화두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