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Mali)는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내륙국으로, 북쪽으로는 알제리, 동쪽으로는 니제르, 남쪽으로는 부르키나파소와 코트디부아르, 서쪽으로는 기니와 세네갈과 접하고 있다. 말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내륙국 중 하나로, 면적은 약 1,240,192㎢이다.
말리의 수도는 바마코(Bamako)이며, 이 도시는 국가의 정치, 경제, 문화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말리의 인구는 약 20백만 명이며, 다양한 민족이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를 이룬다. 주요 민족으로는 말리(말리족), 또렙(Touareg), 바마레(Bambara) 등이 있다.
말리의 기후는 주로 사하라 사막에 영향을 받아 아열대 기후를 띠며, 여름에는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온화해진다. 주요 자연 자원으로는 금, 석유, 철광석 등이 있으며, 농업도 국가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요 농산물로는 쌀, 밀, 카카오, 그리고 면화 등이 있다.
말리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문화유산을 지니고 있다. 고대 말리 제국은 13세기부터 16세기까지 아프리카 서부에서 강력한 세력을 떨쳤으며, 특히 말리 제국의 수도인 톤부크투(Timbuktu)는 중세 시대의 교육과 상업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톤부크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으며, 많은 고대 문서와 학문적 유산이 존재한다.
현대에 들어서 말리는 정치적 불안과 갈등을 겪기도 했지만, 여전히 풍부한 문화적 유산과 다양한 관습이 존재하며, 음악과 춤, 미술 등에서 두드러진 전통을 지니고 있다. 기념비적인 축제와 행사는 각 민족의 고유한 전통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말리의 문화적 정체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