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날여우박쥐는 과학적으로 "Plecotus auritus"로 알려진 박쥐의 한 종류로, 주로 동남아시아와 아시아 지역에서 발견된다. 이 박쥐는 작은 크기와 특징적인 외모로 유명하다. 말레이날여우박쥐는 주로 숲과 산림 지역에서 서식하며, 나무 구멍이나 바위 틈을 이용해 은신처를 만든다.
이 박쥐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큰 귀다. 귀는 긴 형태를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위의 미세한 소리를 잘 감지할 수 있다. 말레이날여우박쥐는 초음파를 이용한 에코로케이션 방식을 통해 먹이를 찾아내고, 주로 곤충을 먹는다. 나무 위에서 활동하며, 주행성보다는 야행성이 많아 밤에 더 활발하게 움직인다.
번식 시기는 보통 여름철에 이루어진다. 암컷은 한 번에 1~2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새끼는 태어날 때 눈을 감고 있으며 완전히 무주색이다. 태어난 후 몇 주 동안은 어미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암컷은 보통 1년에 한 번 번식하는 경향이 있다.
말레이날여우박쥐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은 곤충을 잡아먹음으로써 곤충의 개체 수를 조절하고, 이를 통해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그러나 서식지 파괴와 같은 환경 변화로 인해 이들의 생존 위협도 커지고 있다. 따라서 보전 노력이 필요하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정책이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