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가시 프랑(Malagasy franc)은 이전에 마다가스카르에서 사용되었던 통화이다. 이 통화는 1925년부터 2002년까지 공식적으로 유통되었으며, 마다가스카르의 독립과 함께 통화제도가 변화하는 과정을 겪었다. 말라가시 프랑은 프랑스 프랑의 영향을 받아 도입되었고, 초기에는 몇 차례의 단위 변화를 거쳤다.
말라가시 프랑의 하위 단위로는 센팀(Centieme)이 있었다. 1 프랑은 100 센팀으로 나뉘며, 여러 가지 동전과 지폐 형태로 유통되었다. 일반적으로 유통된 동전은 1, 2, 5, 10, 25, 50 센팀과 1, 2, 5 프랑 등이 있었고, 지폐는 5, 10, 20, 50, 100, 500, 1000 프랑 등이 존재했다.
말라가시 프랑은 2002년 마다가스카르가 새로운 통화인 아리아리(Ariary)를 도입하며 공식적으로 사용이 중단되었다. 아리아리는 말라가시 프랑과는 다른 통화 체계로, 1 아리아리는 5,000 말라가시 프랑으로 환산되었다. 말라가시 프랑의 도입과 폐지는 마다가스카르의 경제적 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