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신(萬神)은 한국 전통 신앙에서 다양한 신들에게 부여된 총칭으로, 주로 무속신앙과 관련이 깊다. 만신은 일반적으로 자연과 인간 세계를 관장하는 신들로 구성되며, 이들은 대개 지역과 문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만신 신앙은 주로 한국의 무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신과 인간 간의 관계를 조화롭게 유지하기 위한 의식과 제사를 강조한다.
무속에서 만신은 신의 계급이나 지위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이들은 특정 지역의 수호신, 조상신, 또는 자연의 요소와 관련된 신들을 포함할 수 있다. 만신은 신앙 대상에 따라 변동성이 크고, 각 지역의 전통이나 신화에 따라서도 그 형상과 속성이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산신이나 바다신은 특정 장소에 대한 보호와 풍요를 기원하는 역할을 한다.
만신들은 주로 샤머니즘의 일환으로 술이나 음식으로 제사를 받으며, 이를 통해 인간의 소원이나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바란다. 또한, 만신은 자신의 속성을 가진 신으로서 각기 다른 사람의 기도를 들어주고,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의식을 통해 그들의 은혜를 회받기를 소망한다. 이러한 신앙은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 깊숙이 뿌리내려 있으며, 각종 제사나 의식 속에 반영된다.
현대 사회에서도 만신 신앙은 여전히 존재하며, 전통적인 놀이, 축제와 함께 계승되고 있다. 무속은 단순한 신앙을 넘어 복잡한 사회적 역할과 문화적 가치관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사회의 여러 측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점차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전통적인 의미와 역할이 다소 약화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정체성과 위안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