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는 토호(Toho) 사가 제작한 특촬물 및 고지라 시리즈에 등장하는 거대한 바다뱀 형태의 괴수다. 1963년 영화 '해저군함'에서 무(Mu) 제국의 수호신으로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 고지라 시리즈의 세계관에 편입되었다. 외형은 전형적인 동양의 용을 연상시키는데, 길쭉한 몸통과 네 개의 짧은 다리, 머리에 돋아난 뿔과 갈기가 특징이다. 주로 깊은 바다에 서식하며 강력한 수중 적응력을 갖추고 있다.
초기 설정에서 만다는 무 제국의 신으로 추앙받으며 침입자를 막는 역할을 수행했다. 영화 '해저군함'에서는 주인공 일행의 전함인 굉천호(고텐고)와 격렬한 전투를 벌였으나, 굉천호의 냉각 빔에 얼어붙어 패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1968년작 '괴수총진격'에서는 지구의 괴수들이 모여 사는 몬스터랜드의 일원으로 재등장하여, 외계 종족인 키라크 성인의 조종을 받아 런던을 습격하는 등 고지라 시리즈 내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만다의 주요 공격 방식은 거대한 몸을 이용한 '조르기'다. 뱀과 유사하게 적의 몸을 휘감아 강력한 근육의 힘으로 압박하여 파괴하는 전술을 사용한다. 날카로운 이빨로 물어뜯거나 꼬리를 휘둘러 타격을 가하기도 하며, 수중에서는 매우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다. 특별한 광선 무기는 보유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나, 신체 자체가 가진 거대한 질량과 유연함만으로도 함선이나 도시 구조물에 큰 위협이 된다.
밀레니엄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2004년 영화 '고지라 - 파이널 워즈'에서는 최신 시각 효과를 통해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영화 도입부에서 노르망디 해저를 배경으로 신형 굉천호와 추격전을 벌이며 화려한 수중 액션을 선보였다. 비록 굉천호의 영하 절대온도 공격에 의해 다시 한번 패배했지만, 고전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고지라: 싱귤러 포인트'에 여러 개체가 군집을 이루어 등장하며 현대적인 재해석이 이루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