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설(萬年雪)은 영구적으로 존재하는 눈이나 얼음이 쌓인 지역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만년설은 고산지대나 극지방에서 발견되며, 이곳의 기온이 낮고 강수량이 적어 눈이 녹지 않고 지속적으로 쌓이게 된다. 만년설은 대개 해발 2,500미터 이상의 고도에서 형성되며, 지구의 여러 고산지대에서 발견할 수 있다. 특히 히말라야, 안데스, 알프스, 록키산맥 등에서 만년설을 관찰할 수 있다.
만년설 성층은 여러겹으로 쌓인 눈과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겨울철의 눈이 여름철에 녹지 않고 남아 계속해서 쌓여가는 형태로 형성된다. 이 얼음층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압력과 온도의 영향으로 변형되고, 밀도가 높아지면서 거대한 얼음 덩어리인 빙하로 발전할 수 있다. 만년설은 얼음의 물리적 성질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띠며, 그 두께와 범위는 지역의 기후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만년설은 그 지역의 생태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 지역에서 녹은 물은 하류의 강과 호수로 흘러 들어가 농업과 식수의 주요 공급원이 된다. 또한, 만년설은 기후 변화의 지표로 작용하기도 한다. 온도 상승으로 인해 만년설의 면적이 줄어들고, 빙하가 녹아내리는 현상은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증명하는 요소로 여겨진다. 이러한 변화는 다양한 환경적 문제를 초래하며, 생태계의 균형을 깨트릴 수 있다.
만년설은 또한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도 가진다. 많은 사람들은 고산지대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만년설이 있는 지역을 찾으며, 이는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스키, 스노우보드, 아이스클라이밍 등 다양한 레저 활동이 만년설 지역에서 이루어지며, 이는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경험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러한 관광 활동이 만년설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 개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