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흐무트 2세

마흐무트 2세(İkinci Mahmud, 1785년 7월 20일 ~ 1839년 6월 1일)는 오스만 제국의 30대 술탄으로, 1808년부터 1839년까지 통치하였다. 그는 오스만 제국이 내부적으로 겪고 있는 여러 문제들과 외부로부터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개혁을 추진한 중요한 군주로 알려져 있다.

마흐무트 2세는 아버지인 셀림 3세의 정책을 이어받아 군대 개혁을 시작하였다. 그는 제국의 군대를 현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개혁을 도입하였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군사 조직인 '안저르'를 창설하였다. 1826년 마흐무트 2세는 군사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제자르' 군대를 해체하고, 이로 인해 발생한 저항 운동을 진압하였다. 이 사건은 '제자르의 학살'로 알려져 있으며, 마흐무트 2세의 권력을 크게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또한 교육, 행정,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개혁을 단행하였다. 통치 초기에는 금융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정책을 도입하고, 서양식 교육 체계를 확립하는 데 힘썼다. 그는 대학교를 설립하고, 의학 및 공공 보건에 대한 관심을 높여 시민의 건강과 복지를 개선하고자 하였다.

마흐무트 2세는 외교적으로도 세계 정세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였다. 그는 이란과의 전쟁을 통해 오스만 제국의 영토를 보호하고, 동시에 유럽 강국들과의 관계도 조정하였다. 또한, 그는 자국 영토의 안정과 제국의 통합을 위해 다양한 민족 및 종교적 그룹과의 관계를 고려하였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오스만 제국은 여러 내부 문제와 외부의 압박에 직면했지만, 마흐무트 2세는 이를 극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였다. 그는 1839년 사망할 때까지 제국의 현대화를 위한 기초를 다졌다. 그의 개혁은 이후 터키 공화국의 형성과 근대화 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