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스 쿠뢰르(Matthias Grünewald, 1470년경 ~ 1528년경)는 독일의 화가로, 주로 종교적인 주제를 다룬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은 독일 르네상스 미술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강렬한 감정과 독특한 색채 사용으로 유명하다. 쿠뢰르는 일반적으로 이탈리아 르네상스와는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는 고딕 양식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형태와 표현을 모색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이스크리트성모 마리아의 십자가상의 고통'은 쿠뢰르의 예술적 개성을 잘 보여준다. 이 작품은 복잡한 감정과 강렬한 색이 결합되어 있어 관람자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쿠뢰르는 인물의 표정과 동작을 통해 극렬한 감정을 전달하며, 이로 인해 그의 작품은 강력한 고백적 성격을 지닌다. 이러한 특징은 그의 다른 작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쿠뢰르는 불행히도 많은 작품이 소실되었으나, 남아 있는 작품을 통해 그의 독창적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다. 그의 화풍은 사실주의와 표현주의의 경계에 위치하며, 그로 인해 후대의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쿠뢰르는 종교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인물의 내면적 갈등과 고통을 부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점은 그의 작품이 단순한 종교적 이미지 이상으로 작용하게 만든다.
쿠뢰르의 예술적 유산은 지금도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의 작업은 다양한 해석과 분석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대 미술가들과 학자들은 그의 작품에서 강렬한 감정 표현과 시간에 대한 이해를 탐구하며, 마티아스 쿠뢰르를 현존하는 독일 미술의 아이콘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