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스 플러스'는 1994년에 방영된 일본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마크로스' 시리즈의 하나로 간주된다. 이 작품은 '마크로스'라는 프랜차이즈의 고전적인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캐릭터와 스토리를 통해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 '마크로스 플러스'는 총 4편의 OVA(Original Video Animation)로 제작되었으며, 그 후 극장판이 편집되어 방송되기도 했다.
이 시리즈의 주요 배경은 2040년대로, 인류가 외계 생명체와의 접촉을 통해 여러 가지 새로운 기술과 문화를 접하게 된 상태를 그린다. 특히, '마크로스 플러스'는 고도의 기술이 발전한 시대에서의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주인공인 이치카와 야야는 각각 전투기 조종사이자 복잡한 감정이 얽힌 사랑 삼각관계에 빠지게 되면서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마크로스 플러스'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뛰어난 작화와 음악이다. 애니메이션의 작화는 하마다 유키오가 담당했으며, 사실적인 전투 장면과 아름다운 비행 장면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음악은 사카모토 료마가 제작했으며, 이 시리즈의 감정선과 분위기를 한층 더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작품의 OST는 특히 높은 평가를 받으며, 많은 팬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곡으로 자리잡았다.
스토리는 단순한 전투와 외계 생명체와의 전쟁을 넘어서, 인물 간의 갈등과 우애, 그리고 사랑의 복잡성을 심도 있게 탐구한다. 특히, 인공지능과의 관계 설정은 당시에는 혁신적인 시도로 받아들여져, 시청자들에게 다각적인 시사점을 제공했다. 이러한 요소들은 '마크로스 플러스'가 단순한 SF 애니메이션이 아닌,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깊은 논의를 제기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