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다이라 카타모리(松平容保, 1825년 5월 4일 ~ 1886년 8월 2일)는 일본 에도 시대 말기와 메이지 시대 초기의 사무라이이자 정치가이다. 그는 도호쿠 지방의 군주로 유명한 마츠다이라 가문의 일원으로, 에치젠번(越前藩)의 제11대 번주를 역임하였다.
카타모리는 에도 시대 후반에 태어나 1858년부터 1867년까지 에치젠번을 다스렸다. 그의 지배 아래에서 에치젠번은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발전하였다. 그는 현대화와 개혁을 지향하는 정책을 추진하였으나, 당시 막부와의 갈등으로 인해 정치적 어려움도 겪었다.
그는 또 다른 중요한 역할로 도쿠가와 막부의 지지 세력이자, 반란 진압 활동에도 관여하였다. 특히, 1868년의 막부 대치와 관련하여 카타모리는 당시 상황에서 여러 전투에 참여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그의 정치적 입지가 더욱 강화되었다.
메이지 유신 이후에는 새로운 정부 체제에 적응하며 관직에 오르기도 하였다. 그러나 메이지 정부 하에서도 그가 지닌 영향력은 점차 줄어들고, 후에 정치에서 물러난다. 카타모리는 1886년에 사망하였으며, 그의 유산은 일본의 근대화와 정치적 전환기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