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찰적 실업(摩擦的實業)은 경제학에서 사용되는 개념으로, 노동시장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실업 상태를 설명한다. 이는 주로 구직자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과정에서 발생하며, 노동자의 기술, 지역, 직종 등의 차이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마찰적 실업은 특정한 대규모 경제 불황이나 산업 구조의 변화와는 관계없이 발생하는 일종의 자연적인 실업으로 간주된다.
마찰적 실업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구직자가 더 나은 조건의 일자리를 찾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실업이다. 둘째, 고용주가 새로운 직원이나 적합한 후보자를 찾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시적인 공백이다. 이러한 경우, 노동자와 고용주 간의 정보 부족, 이동 비용, 선호도 차이 등이 마찰적 실업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다.
마찰적 실업은 보통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해당하며, 노동 시장의 유동성이나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로도 사용된다. 정책 입안자들은 마찰적 실업을 줄이기 위해 고용 정보를 제공하거나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이러한 실업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불가능하며, 건강한 경제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