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J. 폭스(Michael J. Fox)는 캐나다 출신의 미국 배우이자 영화 제작자로, 1961년 6월 9일 앨버타주 에드먼턴에서 태어났다. 그는 1970년대 후반부터 연기 경력을 시작했으며, 이후 미국으로 이주하여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폭스는 1980년대와 1990년대에 큰 인기를 끌었던 TV 시리즈인 '패밀리 타이즈(Family Ties)'에서 알렉스 P. 키튼 역할로 유명해졌고, 이 작품을 통해 여러 차례 에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배우로서의 성공 외에도 폭스는 1985년에 개봉한 영화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 시리즈에서 그는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 역할을 맡아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백 투 더 퓨처' 시리즈는 당시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폭스의 경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폭스는 1991년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으면서 개인적인 시련을 겪게 되었다. 이 질병은 그의 연기 경력에 큰 도전이 되었고, 그의 건강 문제로 인해 2000년대 초반부터는 연기 활동을 줄여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스는 1998년 자신의 재단인 '마이클 J. 폭스 재단(Michael J. Fox Foundation)'을 설립하여 파킨슨병 연구를 위한 기금을 모으고, 질병 인식을 높이는 활동을 시작했다.
폭스의 활동은 단순한 연기를 넘어서,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서전 'Lucky Man'을 출간했으며,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또한 그는 여러 방송에 출연하고 다큐멘터리에도 참여하여 파킨슨병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의 지치지 않는 의지와 긍정적인 태도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으며, 폭스는 단순한 연기자를 넘어 삶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