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이론(Theory of Mind, ToM)은 다른 사람의 마음 상태, 즉 신념, 욕망, 의도 및 감정 등을 이해하고 추론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 이론은 인간의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주로 사람의 행동을 예측하고 설명하는 데 기초가 된다.
마음 이론은 아동 발달 연구에서 중요한 주제로, 대부분의 어린이는 약 4세에서 5세 사이에 마음 이론을 습득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신념이나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그 신념이나 감정이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예를 들어, 어린이는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와 다른 사람이 알고 있는 정보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마음 이론은 인지심리학, 발달심리학, 신경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마음 이론을 개발함으로써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능력이 향상되며, 이는 공감, 정서적 지능 및 의사소통 능력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일부 정신적 또는 발달적 장애가 있는 개인, 예를 들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마음 이론의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런 어려움은 사회적 상호작용에서의 도전을 초래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사회적 관계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음 이론은 또한 진화심리학 및 사회적 인지 이론과 관련하여 설명되기도 한다. 일부 학자들은 마음 이론이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사회적 협력과 복잡한 사회적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필수적인 능력으로 발전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