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만화)

《마우스》(Maus)는 아트 스피겔만(Art Spiegelman) 작가의 그래픽 노블로, 1980년대에 처음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폴란드에서 유대인으로 살아남은 스피겔만의 아버지인 블라디슬라프 스피겔만(Vladek Spiegelman)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전체 이야기는 유대인과 나치 독일인의 관계를 비유적으로 쥐와 고양이로 표현하며, 이는 주인공과 그의 아버지의 이야기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마우스》는 세 개의 주요 파트로 나뉘어 있으며, 각 파트는 스피겔만의 가족사와 그들이 경험한 홀로코스트의 참상을 다룬다. 작품은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면서 스피겔만이 자신의 아버지와의 관계를 탐구하고, 홀로코스트 생존자로서의 삶의 영향을 조명한다. 이 그래픽 노블은 미술과 문학의 경계를 허물며, 비주얼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 작품은 여러 문학적, 예술적 상을 수상했으며, 1992년 퓰리처 상을 받았다. 《마우스》는 홀로코스트를 다룬 최초의 그래픽 노블 중 하나로서, 역사적 사건을 다루는 데 있어 새로운 형식을 제시하며, 문화와 기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독자들에게 유대인의 고난과 그로 인한 심리적 영향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