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속(馬謖, 190년경 ~ 228년)은 중국 후한 말기와 삼국 시대에 활약한 촉한의 군인, 정치가이다. 자는 몽겸(孟謙)이며, 출신지는 지금의 쓰촨성(四川省) 근처로 알려져 있다. 마속은 특히 정치가이자 전략가인 제갈량(諸葛亮)의 신임을 받으며 그의 주요 부하로서 활동하였다.
그는 초기에는 군사적 재능을 보여주었으나, 이후의 출정에서 전략적 실수로 인해 패전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특히, 228년에 있었던 제갈량의 북벌(北伐)에서 그가 지휘한 군대는 중도에서 크게 패하여, 제갈량의 전략적 계획에 차질을 빚었고, 이로 인해 마속은 처형당하게 된다. 마속은 그의 능력과 비극적 결말로 인해 역사에서 여러 평가를 받으며, 뛰어난 군사 전략가이자 한편으로는 패역의 주인공으로 기록된다.
그의 이야기는 후에 후대의 문학 작품과 역사서에서 자주 다루어지며, 전략과 전술의 중요성, 인재 양성의 어려움 등을 교훈으로 삼게 된다. 마속의 일생은 중국 역사에서 군사적 재능과 인간 관계의 복잡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