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우폴(Mariupol)은 우크라이나 동남부의 도네츠크 주에 위치한 항구 도시이다. 아즈오프 해와 가까운 지점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 지역의 산업과 상업 중심지 역할을 한다. 마리우폴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산업 도시로, 특히 철강과 조선업이 발달하였다. 이 도시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철강 생산 기업인 메트인베스트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
마리우폴은 주거 및 문화적 중심지로서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융합된 도시이다.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가 모두 사용되며, 도시 내에는 여러 박물관과 공원, 그리고 문화 센터가 있다. 또한, 마리우폴은 아즈오프 해를 접하고 있어 여름철에는 해수욕장과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동안, 마리우폴은 격렬한 전투의 중심이 되었다. 이로 인해 도시의 기반 시설은 크게 파괴되었으며, 많은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었다. 전투 후, 마리우폴의 복구와 재건은 주요 과제가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마리우폴은 생명력이 있는 도시 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재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