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스 아마릴리스는 쿠가네 마루야마의 판타지 소설 《오버로드》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인간 우월주의를 내세우는 종교 국가인 슬레인 법국의 최정예 특수 부대 '칠흑성전'에 소속되어 있으며, 그중에서 제9석차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법국의 수호와 인류의 존속을 위해 암약하는 강력한 실력자 중 한 명으로 묘사된다.
그녀의 이명은 '신영(神詠)'이다. 칠흑성전은 전원이 영웅의 영역에 발을 들인 강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마리스 아마릴리스 역시 그에 걸맞은 높은 수준의 마법 구사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녀가 부여받은 석차와 이명은 법국 내에서 그녀의 실력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상징한다.
마리스 아마릴리스는 하프 엘프 혈통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엘프를 노예로 부리거나 적대시하는 슬레인 법국의 사회적 풍토 속에서 하프 엘프가 칠흑성전이라는 고위직에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이는 그녀가 가진 마법적 재능과 실력이 혈통에 대한 차별을 불식시킬 만큼 압도적임을 시사한다. 외형상으로는 엘프의 특징인 뾰족한 귀를 가지고 있어 평소에는 이를 가리고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전투 방식은 신앙계 마법을 사용하는 매직 캐스터의 형태를 띤다. 특히 자연의 힘을 빌려 쓰는 드루이드 계통의 마법에 특화되어 있어, 식물을 조종하거나 자연 현상을 이용한 공격 및 지원에 능하다. 칠흑성전 내에서도 독보적인 드루이드 마법 전문가로서 부대의 유연한 전술 운용에 기여하는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작중 행적에서는 칠흑성전의 다른 대원들과 함께 세계급 아이템인 '경성수국'을 호송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흡혈귀 진조 샤르티아 블러드폴른과 조우하는 사건에 연루된다. 예상치 못한 강적과의 조우로 인해 부대 전체가 위기에 빠졌을 당시 현장에 있었으며, 이 사건은 이후 슬레인 법국이 나자릭 지하대분묘의 존재를 경계하게 되는 주요한 계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