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벨트라미(Marco Beltrami, 1966년 10월 7일 ~ )는 이탈리아계 미국인 영화 음악 작곡가로, 현대 영화 음악 분야에서 독특한 스타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특히 호러 영화, 스릴러, 드라마 장르의 작품에 기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벨트라미는 1990년대 중반부터 활발히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그의 작품은 감정적 깊이와 혁신적인 음향을 특징으로 한다.
그의 경력은 1996년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영화 《스크림》에서 음악을 작곡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벨트라미는 크레이븐과 여러 차례 협업하며 《스크림》 시리즈, 《음악의 악마》(1997), 《세븐》(1995) 같은 영화에 음악을 제공했다. 그는 또한 《하우스 오브 왁》(2005), 《테일러의 실수》(2006), 《솔트》(2010), 《월드워 Z》(2013)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도 음악을 작곡하여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벨트라미는 아카데미상과 그래미상 등 여러 상을 수상했으며, 그의 음악은 다수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그의 작곡 스타일은 전통적인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현대적인 실험적 요소를 결합하며,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그는 영화 외에도 텔레비전 시리즈와 비디오 게임 음악을 작곡하기도 했다. 벨트라미의 역량과 다양성은 그를 현대 영화 음악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