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조사Q는 중국의 작가 묵향동후의 소설 《마도조사》를 원작으로 하는 파생 애니메이션이다. 본편인 《마도조사》 애니메이션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캐릭터들을 2등신의 SD(Super Deformed) 형태로 디자인하여 귀여움을 강조한 것이 시각적 특징이다. 텐센트 비디오를 통해 2020년 7월부터 방영되었으며, 총 30화 분량으로 제작되었다. 원작의 무겁고 비극적인 서사에서 벗어나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심리적 위안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작품이다.
작품의 내용은 주로 주인공 위무선의 고소 남씨 수학 시절, 이릉노조 시기, 그리고 헌사 이후의 일상적인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원작 소설이나 본편 애니메이션에서는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았거나 생략되었던 소소한 일상들을 유머러스하게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각 에피소드는 약 5분 내외의 짧은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캐릭터 간의 관계성을 따뜻하고 유쾌한 시각으로 풀어낸다. 위무선과 남망기의 유대감을 비롯하여 강징, 금릉, 남사추 등 주변 인물들의 개성이 희극적으로 극대화되어 나타난다.
시각적 연출 면에서는 수묵화의 느낌이 가미된 기존 애니메이션의 미학을 계승하면서도, SD 캐릭터 특유의 과장된 표정과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캐릭터들의 감정 변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만화적인 연출 장치들을 다수 도입하였으며, 배경 음악 또한 본편의 진중한 분위기 대신 가볍고 경쾌한 선율을 주로 사용한다. 성우진은 기존 《마도조사》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동일한 인물들이 참여하여 캐릭터의 일관성을 유지하였으며, 이는 원작 팬들에게 높은 몰입감과 만족도를 제공하는 요소가 되었다.
마도조사Q는 원작의 비극적인 전개로 인해 안타까움을 느꼈던 팬들에게 이른바 '힐링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작의 설정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캐릭터들의 매력을 친근하게 재해석하였으며, 팬 서비스적인 성격이 강한 콘텐츠이다. 원작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캐릭터들의 해맑은 모습과 평화로운 일상을 보여줌으로써 《마도조사》라는 거대한 세계관을 보다 풍성하고 다채롭게 만드는 데 기여하였다.
또한, 이 작품은 단순히 웃음만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원작의 상징적인 소품이나 소재들을 에피소드의 핵심 요소로 활용한다. 토끼, 천자소, 진정과 망기 같은 악기 등이 캐릭터 간 상호작용의 매개체로 빈번하게 등장하며, 이는 원작의 세부 사항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즐거운 요소로 작용한다. 이러한 세심한 연출과 기획은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중국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의 팬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