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데부르크급 경순양함

마그데부르크경순양함(English: Magdeburg-class light cruiser)은 독일 제국 해군에서 1910년대 초반에 건조된 경순양함의 한 급으로, 총 6척이 건조되었다. 이 함급은 제1차 세계대전 동안 활발히 운용되었으며, 주로 해상 교전과 해양 작전에서의 임무를 수행하였다.

마그데부르크경순양함은 길이 150m, 폭 14m, 배수량 약 5,400톤으로 설계되었으며, 고속 해상 작전이 가능하도록 최대 속도는 약 27노트에 달했다. 이 급의 경순양함은 두 개의 수평형 보일러와 세 개의 증기 터빈을 통해 동력을 공급받았고, 4개의 나팔을 통해 추진되었다.

무장 구성은 10문의 10cm 함포, 2문의 5cm 함포 및 6문의 30mm 기관포로 이루어져 있었다. 또한, 본격적인 수륙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어뢰 발사기도 장착되어 있었다. 장갑은 방어력을 고려하여 수직적인 장갑과 수평 장갑이 병렬로 배치되었으며, 수명 동안 여러 차례의 개조를 통해 현대화되기도 했다.

마그데부르크경순양함의 첫 번째 함정인 'SMS 마그데부르크'는 1912년에 진수되었고, 다른 함정들도 이후에 건조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이 함급은 북해 및 발트해에서 주요 작전에 참여하였으며, 주요 전투로는 스커래 호 전투와 자가란 전투 등이 있다. 전쟁 종료 후, 여섯 척 중 일부는 전쟁 배상으로 다른 국가에 인도되었고, 나머지도 해체되거나 퇴역하였다.

마그데부르크경순양함은 당시 해상 전력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였으며, 독일 해군의 기술 발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