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라임 시리즈'는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제프리 디버(Jeffery Deaver)가 창조한 범죄 스릴러 소설 시리즈다. 이 시리즈의 주인공인 링컨 라임(Lincoln Rhyme)은 천재적인 범죄 심리학자이자 수사관으로, 사고로 인해 하반신이 마비된 상태에서 범죄를 해결하는 독특한 캐릭터다. 링컨은 의학, 과학, 그리고 범죄학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복잡한 범죄 사건을 분석하고 범죄자의 심리를 파악하여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그의 파트너인 앤젤라 "애밀리" 스토커(Amelia Sachs)는 현장 수사를 담당하며, 링컨의 지도를 받으며 점차 성장하는 인물이다.
첫 번째 작품인 '꽃노래' (The Bone Collector)는 1997년에 출간되었으며, 링컨 라임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다. 이 작품은 뉴욕에서 발생한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링컨 라임이 사건을 추적하면서 겪는 심리적인 갈등과 고뇌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소설은 다이나믹한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사건 묘사로 독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고, 이후 시리즈가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꽃노래'는 1999년에 영화로도 제작되었으며, 앤젤리나 졸리와 데니얼 데이 루이스가 출연했다.
이 시리즈는 여러 권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권마다 독립적인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주인공들의 관계와 개인적인 발전이 지속적으로 엮여 있다. '디셉션 포인트' (The Deception Point), '더 카인 아크' (The Vanished Man), '그레이트 매니페스트' (The Cold Moon) 등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링컨 라임의 뛰어난 추리력과 애밀리의 용기, 그리고 그들이 마주하는 여러 복잡한 인간관계를 엿볼 수 있다. 각 작품은 범죄 수사와 심리적 스릴을 중심으로, 인간의 도덕성과 선택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제프리 디버는 링컨 라임 시리즈를 통해 현대 범죄 소설의 지평을 넓혔고, 그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번역되어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링컨 라임 캐릭터는 그 만의 독특한 배경과 캐릭터 설계 덕분에 장르문학에서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매김 했다. 이 시리즈는 단순히 범죄 해결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고뇌와 복잡한 심리를 낱낱이 파헤치며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