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네풀(Linnaeus)은 스웨덴의 식물학자 카를 폰 린네(Karl von Linné, 1707-1778)의 이름을 따온 자연 명명법으로, 오늘날 생물 분류의 기초가 되는 이론적 시스템이다. 린네풀은 18세기 중반에 린네가 발표한 '자연의 체계(Systema Naturae)'를 바탕으로 발전하였으며, 생물종을 계, 문, 강, 속, 종이라는 계층 구조로 분류하는 기준을 정립하였다.
린네풀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이탈리아어와 라틴어를 사용하여 생물의 이명(이름)을 정하는 것이다. 이는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생명체의 고유한 이름 체계로,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지역에서도 일관된 분류가 가능하게 한다. 또한, 린네풀은 쌍명법(binominal nomenclature)을 사용하여 각 종에 대해 두 개의 이름을 부여하는데, 첫 번째 이름은 속(genus)이고 두 번째 이름은 종(species)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인간(Homo sapiens)과 같은 형식으로 명명된다.
린네풀은 생물학적 다양성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기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현대 생물학, 생태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전히 널리 사용되고 있다. 현대의 생물 분류법은 린네풀의 원리를 기반으로 하며, 복잡한 생물학적 관계를 정립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