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Rick)은 1997년 방영된 대한민국의 TV 애니메이션 '녹색전차 해모수'의 주인공이다. 본명은 릭 마이너이며, 멸망의 위기에 처한 행성 테라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년 영웅으로 묘사된다. 그는 작중 핵심 기체인 전차 '해모수'의 메인 조종사로서, 할아버지인 테라 박사의 의지를 이어받아 행성을 정화할 수 있는 7개의 결정체를 찾는 여정의 중심에 서 있다.
릭의 성격은 전형적인 열혈 소년 주인공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강한 정의감을 지녔으며, 어떤 난관에 부딪혀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생명력과 용기를 보여준다.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할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픈 과거가 있으나, 이는 오히려 그를 정신적으로 성숙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작중에서 단순히 전투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이끄는 리더십과 따뜻한 인간미를 동시에 보여주는 인물이다.
작품의 주된 서사는 릭이 해모수를 타고 전 세계에 흩어진 '세븐 크리스탈'을 수집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릭은 악당 네로와 그의 기계 군단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릭이 조종하는 해모수는 평소에는 전차 형태지만 상황에 따라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며, 릭의 탁월한 조종 실력과 판단력은 위기 때마다 빛을 발한다. 특히 그는 적의 강력한 메카닉 부대에 대항하여 전략적인 전투를 수행하며 행성 테라의 운명을 책임진다.
릭은 여행 도중 만난 보라, 로토, 굿모닝 등 다양한 동료들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한다. 특히 히로인인 보라와는 서로 신뢰하고 의지하며 감정적인 성장을 함께 이뤄나간다. 동료들과의 협동은 릭이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난관을 극복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이러한 관계망은 이야기의 드라마틱한 전개를 뒷받침한다. 그는 적이었던 인물들조차 감화시키거나 이해하려는 노력을 보이며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최종적으로 릭은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7개의 결정체를 모아 테라 행성의 환경 제어 시스템을 재가동하는 데 성공한다. 그의 활약 덕분에 황폐해졌던 테라는 다시 생명이 숨 쉬는 푸른 행성으로 돌아갈 희망을 얻게 된다. 릭은 1990년대 한국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캐릭터로서,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인간의 의지를 상징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