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리타스(Литовская Лита스)는 리투아니아의 공식 통화로, 1922년부터 1940년까지 사용되었으며, 1993년부터 2015년까지 다시 사용되었다. 리타스는 리투아니아 인민의 경제적 독립과 국가 정체성을 상징하는 통화로, 1 리타스는 100 센트(centesimų)로 나뉘어 있었다.
리타스의 역사는 리투아니아의 정치적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초기에는 다양한 외환이 사용되었으나, 독립 선언 이후 리투아니아는 고유 통화 발행을 결정하고, 1922년에 최초의 리타스를 발행했다. 이 시기의 리타스는 금본위제에 기반하여 도입되었으며, 물가 안정과 통화 신뢰성 확보를 목표로 했다.
1940년, 리투아니아가 소련에 병합되면서 리타스의 사용은 중단되었고, 소련 루블이 통화로 자리 잡았다. 리투아니아가 1990년 독립을 선언하면서, 1993년 리타스가 재발행되었다. 이때 리타스는 소련 루블과의 교환비율을 설정하고, 경제 안정화를 위해 새로운 통화 체계를 도입하였다.
2015년, 리투아니아는 유럽 연합(EU)의 일원이 되면서 유로를 도입하였고, 리타스는 공식적으로 통용되지 않게 되었다. 마지막 리타스는 1유로와의 교환비율로 3.4528 리타스가 설정되었다. 리타스의 발행과 사용은 리투아니아의 역사와 문화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통화 디자인에는 국가의 상징물과 역사적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