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리투아니아는 발트해에 위치한 북유럽 국가로, 북쪽으로는 에스토니아, 동쪽과 남쪽으로는 라트비아와 폴란드, 그리고 서쪽으로는 칼리닌그라드 주와 접경해 있다. 국토 면적은 약 65,300 평방킬로미터로, 유럽에서 중간 크기의 국가에 속한다. 수도는 비르나우스(Vilnius)로, 이곳은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리투아니아의 공식 언어는 리투아니아어이며, 이는 발트어계에 속하는 언어로, 고유한 문자 체계를 가지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역사적으로 고대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으며, 14세기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국가 중 하나로 성장했다. 이 대공국은 폴란드와의 연합을 통해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을 형성하였고, 이 연합은 16세기 후반까지 지속되었다. 그러나 18세기에는 제3차 분할로 인해 러시아 제국에 흡수되었고, 이후 오랜 기간 동안 외세의 지배를 받았다.

20세기 초반, 리투아니아는 독립을 선언하였으나, 제2차 세계 대전과 소련의 침공으로 다시 외세에 의해 지배당했다. 1990년에는 소련에서의 독립을 선언하고 1991년에 독립이 확립되었다. 이후 리투아니아는 유럽 연합과 NATO에 가입하여 국제 사회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 리투아니아는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정보 기술, 생명 과학, 그리고 환경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풍부한 문화유산과 전통을 자랑한다. 유명한 민속 음악과 무용, 그리고 여러 전통 축제가 여전히 중요한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리투아니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며, 여러 국립공원과 호수가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히스토리컬한 건물들이 많은 비르나우스 구시가지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