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온(Lycaon)은 식육목 개과에 속하는 육식성 동물로, 주로 아프리카 대륙에 서식한다. 이 동물은 흔히 '야생 개' 또는 '아프리카 개'로 불리며, 아프리카의 다양한 서식지에서 발견된다. 리카온은 사회적 구조가 뚜렷한 동물로, 보통 가족 단위의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며, 협력 사냥을 통해 먹이를 잡는 독특한 행동을 보여준다.
리카온의 외형은 슬림하고 긴 다리와 뾰족한 귀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몸길이는 약 75~100cm, 꼬리 길이는 25~35cm 정도이며, 체중은 대개 18~36kg에 이른다. 털은 주로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 반점이 있어 개체마다 독특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사회적 구조는 일반적으로 한 쌍의 번식 쌍과 그들의 자식들로 구성된 반면, 나머지 성체들은 이러한 가족 무리에서 도움을 주거나 사냥에 참여하는 역할을 한다.
리카온은 주로 초식동물인 영양이나 가젤 등을 사냥하여 식량을 확보하며, 사냥 시 빠른 속도와 높은 지능을 이용해 협력적으로 포식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이들은 매우 효율적인 사냥꾼으로, 80% 이상의 사냥 성공률을 자랑한다. 음식을 나누는 행동은 강한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며, 무리 내에서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리카온은 멸종 위기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주요 위협 요소로는 서식지 파괴, 인위적인 사냥, 그리고 질병이 있다. 이들의 생존을 위한 보호와 연구가 필요하며, 다양한 보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리카온은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다양한 생물 체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