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로드리게스(Richard Rodriguez, 1944년 7월 31일 ~ )는 미국의 작가이자 에세이스트로, 주로 문화와 정체성에 관한 주제를 다루며 이민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한 작품들로 알려져 있다. 그는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멕시코계 미국인으로,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 온 경험을 바탕으로 그의 작품에서 우선적으로 다룬다.
그의 대표작인 《자신의 언어》(Hunger of Memory)에서는 자신의 정체성과 언어적, 문화적 배경에 대한 고민을 진솔하게 풀어내며, 영어를 배우면서 느낀 갈등과 가족 간의 대화에서 느끼는 소외감을 표현한다. 이 에세이는 미국 내 이민자의 삶과 그들이 겪는 문화적 갈등을 심도 있게 탐구하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언어와 정체성, 그리고 미국 사회에서의 소통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를 통해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주로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과 갈망을 탐구하고, 자신의 배경을 바탕으로 다문화 사회에서의 이민자의 역할에 대해 성찰한다. 이러한 주제들은 그의 작품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며, 독자들에게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