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전 오브 몬스터즈(Legion of Monsters)는 마블 코믹스 세계관에 등장하는 초자연적 존재들의 팀이다. 1976년 '마블 프리미어(Marvel Premiere)' 제28호에서 처음 결성되었으며, 주로 인간 사회에서 소외되거나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괴물들이 모여 자신들의 생존을 도모하고 외부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조직되었다. 초기 주요 멤버로는 고스트 라이더(조니 블레이즈), 모비우스,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 맨-싱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초기 결성 당시 이들은 '스타 시드(Star-Seed)'라는 외계 존재와 조우하는 에피소드를 다루었다. 리전 오브 몬스터즈의 구성원들은 각자 강력한 힘을 지녔지만, 협력 과정에서 갈등을 빚기도 하는 불안정한 동맹의 성격을 띠었다. 이들은 단순한 악당이 아니라 각자의 고뇌와 저주받은 운명을 짊어진 안티 히어로적 면모를 보였으며, 마블 유니버스의 어두운 이면을 상징하는 캐릭터들로 자리 잡았다.
현대에 들어 리전 오브 몬스터즈는 뉴욕 맨해튼 지하에 위치한 '몬스터 메트로폴리스(Monster Metropolis)'를 보호하는 단체로 재정의되었다. 몬스터 메트로폴리스는 갈 곳 없는 괴물들이 모여 사는 지하 도시이며, 리전 오브 몬스터즈는 이 도시의 법과 질서를 유지하는 수호자 역할을 수행한다. 이 시기의 주요 멤버로는 살아있는 미라 엔칸투(N'Kantu), 수륙양용 인간인 맨-피비언(Man-Phibian), 모비우스,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 등이 활동하며 팀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리전 오브 몬스터즈의 가장 인상적인 행보 중 하나는 퍼니셔(프랭크 캐슬)와의 협력이다. '다크 레인' 이벤트 기간 중 데컨 프로스트와 다켄에 의해 살해당한 프랭크 캐슬의 신체 조각을 리전 오브 몬스터즈가 수거하여 '프랑켄캐슬(Frankencastle)'로 부활시켰다. 부활한 프랭크 캐슬은 이들과 함께 괴물들을 사냥하는 세력에 맞서 싸웠으며, 이 과정을 통해 리전 오브 몬스터즈는 단순한 괴물 집단을 넘어 소수자를 보호하는 자경단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 팀은 마블 코믹스의 호러 장르와 슈퍼히어로 장르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 이들은 전형적인 히어로와는 다른 기괴한 외형과 능력을 지녔지만, 때로는 세상을 구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엘사 블러드스톤과 같은 몬스터 헌터들과도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마블 유니버스의 신비로운 영역과 초자연적 위협을 다루는 데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