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우링가 술탄국(렘바루 술탄국)은 인도네시아의 루마우 섬과 리아우 제도에 위치한 술탄국으로, 16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까지 존재했다. 이 지역은 말레이 문화와 이슬람이 혼합된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었으며, 술탄국은 정치적, 경제적 중심지로 역할을 했다. 리아우링가는 다양한 상업 활동과 무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중국, 인도, 아랍 세계와의 활발한 교류가 있었다.
리아우링가 술탄국은 1530년대에 설립되었고, 그 후 수세기 동안 번영을 누렸다. 이 곳은 말레이 반도의 무역 경로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상업과 문화의 융합이 이루어졌다. 또한, 술탄국의 지도자들은 이슬람화를 촉진하며 국가의 통합성을 높이고자 했다. 이러한 종교적, 문화적 변화는 지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세기 중반, 리아우링가 술탄국은 네덜란드 식민 세력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어느 정도 자주성을 유지했지만, 이후 차츰 네덜란드의 통제 아래에 들어갔다. 1880년대에는 완전히 네덜란드 식민지로 통합되었고, 결국 20세기 초에는 모든 정치적 권리가 박탈당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술탄국의 독립성과 문화적 정체성이 위협받게 되었다.
리아우링가 술탄국의 유산은 오늘날까지도 남아 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 지역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문화적 교류의 중심에 있었으며, 오늘날에도 관련된 전통과 관습이 여전히 전해지고 있다. 술탄국 시대의 유적과 문서들은 이 지역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문화유산 보호와 연구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