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리스본(Lisboa)은 포르투갈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로, 이베리아 반도의 서부에 위치한다. 테주 강 하구에 자리잡고 있으며, 태서 광역권의 중심 도시로 기능한다. 리스본은 대서양과 접해 있어 중요한 해양 도시로 발전해 왔다.

리스본은 고대 로마 시대부터 사람들의 거주지가 있었으며, 역사적으로 다양한 문화와 문명이 이곳에 영향을 미쳤다. 베르길리우스의 작품에도 언급될 만큼 고대부터 알려진 도시이다. 중세에는 무어인들이 점령한 후, 12세기에는 재탈환되면서 기독교 세력의 중심이 되었다. 15세기와 16세기에는 대항해 시대의 중심지로, 많은 탐험가들이 이곳에서 출항하였다.

도시는 1755년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으나, 이후 재건되어 현재의 형태로 발전하였다. 리스본은 다양한 건축 양식을 자랑하며, 특히 불가리아 스타일의 카르모 성당, 파르크 다 벨렘 지역의 제로니모스 수도원, 벨렘 타워 등이 유명하다.

리스본의 기후는 지중해성 기후로, 여름은 덥고 건조하며 겨울은 온화하다. 이 도시는 문화 및 예술의 중심지로도 알려져 있으며, 각종 박물관, 미술관, 음악 행사와 축제가 활발히 열린다. 특히 파두(Fado) 음악은 리스본의 전통적인 음악 장르로서 국제적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리스본은 유럽의 중요한 경제, 정치, 문화의 중심지로, 관광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국제적인 기업과 기관들이 위치해 있으며, 현대적인 인프라와 역사적인 유산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