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니아어는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경계 지역에 거주하는 리보니아인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발트어족에 속한다. 리보니아어는 주로 리보니아 지역에서 사용되지만, 현재는 사용 인구가 매우 감소하여 언어의 지속성이 위협받고 있다.
리보니아어는 전통적인 농업 사회에서 발전하였으며, 그 구조는 대개 SVO(주어-동사-목적어) 순서를 따른다. 이 언어는 독특한 발음 체계와 어휘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변의 에스토니아어 및 라트비아어와는 상이한 특징을 지닌다.
리보니아어는 구술 형태에서 주로 전해졌으나, 19세기 후반부터 문서화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리보니아어로 된 문학 작품과 기독교 경전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 이후, 소련의 지배와 현대화 과정에서 리보니아어 사용자 수가 급격히 감소하였다.
현재 리보니아어는 몇 명의 사용자에 의해 보존되고 있으며, 현대적인 부흥활동에도 불구하고 언어 보호와 전파에 대한 도전 과제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 사회의 문화적 정체성과 자긍심을 지키기 위한 노력으로, 언어 교육과 관련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