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신(流星)은 대기권에 진입한 유성체가 공기와의 마찰로 인해 발광하며 발생하는 천문 현상이다. 유성체는 대부분 우주에서 온 작은 먼지나 암석 조각으로, 지구의 대기와 충돌할 때 대기 저항으로 인해 고온의 플라즈마를 형성하며 빛을 내게 된다. 이때 발생하는 밝은 빛의 궤적을 류신이라고 부르며, 여러 개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에는 유성우(流星雨)로 알려진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류신의 속도는 일반적으로 시속 20,000킬로미터에서 70,000킬로미터에 이르며, 매우 빠른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하기 때문에 짧고 강렬한 빛을 발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류신은 корот스한 시간 동안 긴 궤적을 그릴 수 있고, 이는 때때로 '보이는 별'로 착각되기도 한다. 류신은 대개 몇 초 이내에 사라지지만, 드물게 몇 분 동안 지속되는 류신도 존재한다.
류신의 관측은 고대부터 이루어져 왔으며, 많은 문화권에서는 류신을 신성한 존재로 여겼다. 특히, 류신이 나타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는 전통도 있는데, 이는 류신의 밝고 일시적인 특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현대 천문학에서는 류신을 연구하여 우주에서의 물체의 움직임과 대기권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류신은 우주 탐사와 관련하여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다양한 유성체의 궤도와 성분을 분석함으로써 우주의 기원과 진화를 연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류신은 대기에서의 에너지 방출과 금속 원소의 생성, 우주 환경의 변화 등을 탐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