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팡(근육맨)

루팡은 유데타마고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 작품인 '근육맨' 시리즈의 극장판에 등장하는 악역 초인이다. 1984년에 개봉한 극장판 제1기 '근육맨 대역전! 정의초인'의 메인 빌런으로 설정되었으며, 우주를 무대로 활동하는 루팡 일족의 우두머리로서 근육맨과 대적하는 역할을 맡았다. 괴도 루팡을 모티브로 한 세련된 디자인과 교활한 성격을 지닌 캐릭터로 묘사된다.

그는 단순히 물리적인 힘에만 의존하는 다른 악행 초인들과 달리 지략과 기술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상대방을 기만하는 변장술과 환각술에 능하며, 이를 통해 정의초인들 사이의 신뢰를 깨뜨리거나 혼란을 야기하는 전술을 구사한다. 주무기로는 펜싱 검인 레이피어를 사용하여 정교한 검술 실력을 뽐내며, 신속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전투 방식을 선호한다.

작중에서 루팡은 정의초인들의 정신적 지주인 니카이도 마리를 납치하여 자신의 본거지인 루팡 성으로 끌고 가는 대담한 악행을 저지른다. 마리를 구출하기 위해 출동한 근육맨과 동료들을 각종 함정과 환술로 위기에 몰아넣으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그는 마리를 인질로 삼아 근육맨의 굴복을 종용하며 자신의 야욕을 실현하려 시도한다.

최종 결전에서 루팡은 근육맨의 근육 버스터와 같은 필살기에 맞서 화려한 검술로 저항하지만, 결국 근육맨의 불굴의 투지와 정의의 힘에 밀려 패배하게 된다. 그의 패배와 함께 루팡 일족의 야망은 저지되었으며, 납치되었던 마리는 무사히 구출된다. 비록 원작 코믹스의 정사 스토리에는 포함되지 않는 극장판 전용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초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인기를 견인한 인상적인 악역으로 평가받는다.

루팡은 이후 출시된 근육맨 관련 게임 시리즈 등에 찬조 출연하며 그 존재감을 이어갔다. 전형적인 괴력을 과시하는 적들 사이에서 지능적이고 기술적인 면모를 보인 초인으로서, 근육맨 시리즈의 세계관 확장에 기여한 캐릭터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