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즈 부르제(Louise Bourgeois, 1911년 12월 25일 ~ 2010년 5월 31일)는 프랑스 출신의 미국 조각가이자 설치 미술가로, 현대 미술에서 중요한 인물 중 하나이다. 루이즈는 파리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섬유업에 종사하였고, 어머니는 예술가였다. 어린 시절의 경험은 그녀의 작품에 깊은 영향을 미쳤고, 가족 관계와 개인적인 경험을 주제로 한 작업이 두드러진다.
부르제는 1938년 미국으로 이주하여, 뉴욕의 예술계에서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녀의 작품은 주로 여성의 정체성, 성, 기억, 그리고 심리적 갈등을 탐구하며, 신체의 형태와 이미지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그녀의 대표작 중 하나인 "Maman"(1999)은 거대한 거미 형태의 조각으로, 모성, 보호, 불안을 상징화하고 있다.
부르제는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조각, 드로잉, 판화, 그리고 설치 미술을 제작하였다. 그녀의 작품은 종종 무의식적인 심리적 요소와 개인적인 내러티브를 반영하고 있으며, 현대 미술의 여성적 시각을 넓히는 데 기여하였다. 1993년 그녀는 베니스 비엔나레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하였고, 2001년에는 미국 미술 학회에서도 인정받았다.
루이즈 부르제의 예술은 생애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전하였으며, 그녀의 작업은 현대 미술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녀는 98세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갔으며, 오늘날에도 그녀의 작품은 전 세계의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