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11세(roi Louis XI, 1423년 7월 3일 ~ 1483년 8월 30일)는 프랑스의 왕으로, 1461년부터 1483년까지 통치하였다. 그는 발루아 왕조 출신으로, 그의 아버지는 샤를 7세, 어머니는 마리 드 앙주이다. 루이 11세는 왕권을 강화하고 중앙집권적 국가를 세우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하였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루이 11세는 프랑스의 영토를 확장하고, 여러 영주들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외교 전략을 사용했다. 특히, 그는 전쟁을 통한 정복보다는 외교적인 방법으로 적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게다가, 그는 경제와 상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무역을 장려하고 세금을 개혁하였다.
루이 11세는 또한 왕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귀족들의 권력을 제한하려고 했으며, 내부 세력의 통제를 강화하는 데 노력하였다. 그의 통치 방식은 권위적이었고, 이를 통해 그는 왕으로서의 권위를 확립했다. 그는 잔혹한 처벌과 비밀 첩보를 활용하여 반대 세력을 억압하기도 했다.
루이 11세의 통치 아래 프랑스는 문화적으로도 번영하였다. 그는 예술과 학문을 후원하고, 여러 건축 프로젝트를 추진하였다. 특히, 그는 루브르 궁전의 확장과 장식을 시작하여 프랑스 르네상스의 기초를 마련하였다.
루이 11세는 1483년에 사망하였으며, 그의 아들 찰스 8세가 후계를 이었다. 그의 통치는 프랑스 역사에서 중앙집권적 국가의 기틀을 마련한 중요한 시기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