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가의 복음서는 신약 성경의 네 개 복음서 중 하나로, 저자는 대개 의사이자 사도 바울의 동료인 루가로 여겨진다. 이 복음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가르침을 기록하고 있으며, 예수의 인류에 대한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를 강조한다.
루가의 복음서는 역사적 배경과 인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포함하고 있어, 예수의 탄생, 사역, 죽음, 부활의 과정에서 중요한 사건들을 서술하고 있다. 특히, 루가는 예수의 탄생 이야기를 상세히 기술하며, 마리아의 찬가인 '마 magnificat'와 세례 요한의 출생에 관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 복음서에서는 예수의 비유가 자주 등장하며, 이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들에 대한 예수의 관심을 드러낸다. 예를 들어,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와 탕자의 비유는 사회적 정의와 용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루가의 복음서는 예수의 기적과 치유 사건들도 상세히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과 소외 계층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 이는 루가가 사회적 맥락을 잘 이해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또한, 루가의 복음서는 기도를 강조하며, 예수 자신도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이 있게 보여준다. 성령의 역할과 중요성 또한 이 복음서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초대 교회와의 연관성도 강조된다.
루가의 복음서는 대개 1세기 후반에 저술된 것으로 보이며, 그 문체와 내용에서 다른 복음서들과의 차별성을 가진다. 특히, 언어적으로 풍부하고 세련된 문체로 쓰여져 있어, 고전 그리스어 문헌 중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루가의 복음서는 기독교 신앙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오늘날에도 많은 신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