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가루암(Luguru Am)은 동아프리카에 널리 퍼져 있는 전설 및 민속에서 나타나는 신화적 존재로, 주로 탄자니아와 케냐 지역의 전통 이야기에서 발견된다. 루가루암은 일반적으로 늑대 인간으로 묘사되며, 사람의 형체를 가지면서도 동물의 특성을 지닌 존재로 알려져 있다.
루가루암의 전설에서는 이 존재가 보통 저주받거나 고통받는 사람으로 설명되며, 특정 조건에서 인간의 모습을 잃고 늑대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변신은 종종 감정적 고통이나 사회적 낙인과 연관되어 있기도 하다. 루가루암은 인간 사회에서 고립되어 지내거나, 정체성을 잃고 방황하는 존재로 그려지기도 한다.
루가루암은 미신과 주술적 믿음과 깊은 관계가 있으며, 사람들을 두려움이나 예측할 수 없는 재앙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기도로부터 유래된 특별한 의식이 행해지기도 한다. 일부 공동체에서는 이러한 존재를 경계하고, 자신이 루가루암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전통이 이어져온다.
루가루암은 동아프리카의 문화적 정체성과 전통 신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 전설은 세대를 거치며 구술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의 규범, 가치관, 그리고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