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 게릭(Lou Gehrig)은 1903년 6월 19일 미국 뉴욕주 요크빌에서 태어난 유명한 야구 선수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에서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활동했다. 그는 1923년부터 1939년까지 17시즌 동안 양키스에서 활약하며, 감독과 구단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루 게릭은 포지션이 1루수였으며, 그의 뛰어난 타격 능력과 수비 실력으로 많은 기록을 세웠고, 특히 1931년에는 시즌에서 173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루 게릭은 '철강 재닛'이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이는 그의 근성 있는 경기 스타일과 체력 덕분이다. 게릭은 MLB 역사상 2,130경기 동안 연속으로 출장한 기록을 세웠고, 이는 오랫동안 깨지지 않은 전설적인 기록으로 여겨졌다. 그가 연속 경기 출장을 통해 보여준 꾸준함과 인내는 많은 팬들에게 감명을 주었다. 그의 경기는 높은 타율과 힘 있는 스윙 덕분에 당시 최고의 슬러거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그의 경력은 불행하게도 퇴보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1939년, 루 게릭은 근접성 경련 증후군(루 게릭병)이라는 병에 진단받았다. 이는 운동 신경 세포가 퇴화하는 질병으로, 결국 그는 야구에서 은퇴해야 했다. 게릭은 퇴임 후에도 자신의 병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로 인해 ALS(근위축성 측삭 경화증)이라는 질병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다. 그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그는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주는 상징적인 인물로 남았다.
루 게릭은 1941년 6월 2일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유산은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다. MLB는 매년 7월 4일을 '루 게릭의 날'로 지정하여 ALS에 대한 인식을 재확인하고 있다. 그의 업적과 인생은 운동만으로 평가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남기며, 게릭은 스포츠의 전설로서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