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 포드

롭 포드는 캐나다의 정치인으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토론토 시장으로 재직했다. 그는 1969년 5월 28일에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태어났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에 그는 가족 사업인 포드 자동차 회사에서 일하며 경영 경험을 쌓았다. 포드는 2000년에 토론토 시의원으로 선출되었고, 이후 2010년 시장으로 출마하여 승리하였다. 그의 시장 임기 동안 도시의 재정 문제와 대중교통, 경찰 예산 등을 중심으로 많은 논쟁을 일으켰다.

포드는 보수적인 정치 성향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의 정책은 자율적인 시장 경제와 정부 지출 축소를 강조했다. 선거 캠페인에서 그는 토론토 시민들에게 세금 인하와 효율적인 행정을 약속했다. 이러한 공약은 많은 시민들에게 지지를 받았고, 그는 선거에서 상대 후보에게 큰 격차로 승리했다. 그의 성격은 대중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편이었으며, 달리기 임기 중 여러 차례 직접 시민과 소통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행정은 여러 논란에 휘말렸다. 포드는 마약 사용 의혹과 술 주정 등의 개인적인 문제로 많은 비판을 받았고, 이는 공적인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었다. 특히 2013년에는 코카인 사용 사실이 폭로되면서 주변의 지지를 잃게 되었고, 결국 시장직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시장직을 끝까지 수행하고자 했지만, 결국 건강 문제로 인해 임기 중 병원에 입원하면서 정치적 자질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2014년, 포드는 재선에 도전했으나 후보 경선 중에 건강 문제로 중도 하차하게 되었다. 이후 그의 동생인 더그 포드가 그를 대신하여 후보로 나섰고, 더그는 시의원으로 선출되었다. 롭 포드는 2016년 3월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사망은 캐나다 정치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그의 정치적 유산은 여전히 토론토 정치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다양한 논의의 주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