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랜드 그라포우(Roland Grapow)는 독일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로, 1990년대부터 활발히 활동해온 뮤지션이다. 그는 하드 록과 파워 메탈 씬에서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자신의 독창적인 기타 스타일과 음악적 능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라포우는 1990년부터 2001년까지 유명한 메탈 밴드 헬로윈(Helloween)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했으며, 그의 기여로 인해 밴드는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라포우는 헬로윈에서 활동하는 동안 'Keeper of the Seven Keys' 시리즈와 같은 앨범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앨범들은 멜로드적인 선율과 뛰어난 가사로 두 번째 황금기를 맞이한 헬로윈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그라포우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통해 곡에 에너지를 불어넣었고, 헬로윈의 사운드에 독특한 요소를 추가했다. 그는 또한 복잡한 솔로와 하모니를 만들어내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2001년, 그라포우는 헬로윈을 탈퇴하고 자신의 밴드인 마스터플랜(Masterplan)을 결성했다. 마스터플랜은 그라포우의 비전과 음악적 방향성을 반영한 밴드로, 처음 발표한 앨범은 많은 찬사를 받았고, 그라포우의 작곡 능력을 한층 더 부각시켰다. 마스터플랜은 이후 여러 앨범을 발표하며 유럽과 아시아를 포함한 다양한 투어를 진행했다. 그의 솔로 프로젝트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탐색하며 경력을 쌓았다.
그라포우는 기타리스트로서의 재능 외에도 프로듀서와 음반 제작자로서도 두각을 나타내었다. 그는 여러 밴드와 아티스트의 음반을 프로듀싱하며 자신의 음악적 지식을 나누었다. 이렇게 그는 단순히 연주자로서의 한계를 넘어서 음악 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롤랜드 그라포우는 하드 록과 메탈 음악에서 독창적인 아이콘으로 남아 있으며, 그의 작업은 후배 뮤지션들에게도 큰 영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