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Rocky)는 1976년에 개봉한 미국의 스포츠 드라마 영화로, 실베스터 스탤론이 각본과 주연을 맡고 존 G. 아빌드슨이 감독하였다. 필라델피아를 배경으로 삼류 권투 선수인 록키 발보아가 세계 헤비급 챔피언과의 대결을 통해 인생의 역전과 자아실현을 이루는 과정을 그린다. 제작비가 약 110만 달러에 불과한 저예산 영화였음에도 불구하고, 평단과 대중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전 세계적으로 2억 2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영화의 줄거리는 고리대금업자의 수금원 일을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무명 권투 선수 록키 발보아에게 기적 같은 기회가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헤비급 챔피언인 아폴로 크리드가 독립기념일 기념 이벤트를 위해 무명 선수에게 도전권을 주기로 결정하고, 그 상대로 록키를 지목한다. 록키는 승산이 거의 없는 싸움임을 알면서도 연인 에이드리언의 사랑과 코치 미키의 도움 속에서 혹독한 훈련에 임한다. 경기 당일, 록키는 압도적인 전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15라운드 끝까지 버텨내며 진정한 승리란 결과가 아닌 포기하지 않는 과정에 있음을 증명한다.
<록키>는 제4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을 수상하며 영화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실베스터 스탤론은 무명 배우 시절 직접 쓴 각본으로 주연까지 맡아 현실판 '록키'의 주인공이 되었으며, 이는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극적인 성공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빌 콘티가 작곡한 주제곡 'Gonna Fly Now'와 록키가 필라델피아 미술관 계단을 뛰어오르는 장면은 스포츠 영화를 상징하는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이 영화의 성공은 이후 <록키 2>부터 <록키 발보아>에 이르기까지 총 6편의 본편 시리즈와 스핀오프인 <크리드> 시리즈로 이어지는 거대한 프랜차이즈를 형성하는 시초가 되었다. 시리즈를 거듭하며 록키는 단순한 투사에서 챔피언, 가장, 그리고 후배를 양성하는 스승으로 성장하며 서사적 깊이를 더했다. <록키>는 단순한 복싱 영화를 넘어, 역경에 굴하지 않는 인간의 의지와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으로서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