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 언약

로잔 언약(Lausanne Covenant)은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 세계복음주의 대회에서 채택된 기독교 신앙의 선언문이다. 이 언약은 복음주의 신자들과 교회들이 공동의 사역과 신앙을 다짐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기초를 마련하려는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로잔 언약은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복음의 근본적인 진리를 수호하는 동시에 사회 정의, 인권, 경제적 불평등, 그리고 환경 문제와 같은 현대사회의 도전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책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언약은 복음 전파의 보편적 필요성과 함께, 모든 민족과 문화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한 복음의 전파를 강조한다.

이 언약은 15개의 조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조항은 신앙의 본질, 복음 전파, 사회의 정의, 문화적 책임 등을 포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로잔 언약은 복음주의 운동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후의 여러 국제 복음주의 회의와 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로잔 언약은 공동체로서의 신앙과 신앙의 실천을 중요하게 여기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에 의해 참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