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토마이트(Leucotomy, 또는 Lobotomy)는 정신질환의 치료를 위해 뇌의 특정 부분을 절제하거나 손상시키는 외과적 절차를 의미한다. 이 시술은 주로 20세기 중반까지 사용되었으며, 주로 심각한 우울증, 조울증, 정신분열증 등의 상태를 치료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로보토마이트는 1935년 포르투갈의 신경외과 의사 에가시 모니즈(Álvaro de Andrade)와 그의 동료들에 의해 개발되었고, 1940년대와 1950년대에 특히 유행하였다. 이 시술은 일반적으로 전두엽과 변연계 사이의 연결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고전적인 방법에서는 대개 뇌의 앞쪽 부분에 위치한 전두엽의 일부를 절제하였다. 이러한 절제는 환자에게 감정적 고통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동시에 개인의 성격, 인지 능력, 사회적 기능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로보토마이트는 과거에는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인식되었으나, 점차 과학적 근거 부족과 윤리적 문제로 인해 비판받게 되었다. 이후, 약물 치료와 심리 치료의 발전으로 이 시술은 널리 비판받고 사장되었다. 현재 로보토마이트는 정신의학 치료의 역사에서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으며, 정신질환 치료에 있어 보다 인도적이고 효과적인 접근 방식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