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브리튼 이후는 로마 제국이 영국의 주요 지역에 대한 지배를 종료한 이후의 시기를 의미한다. 로마는 기원전 43년부터 기원후 410년까지 브리튼 섬을 정복하고, 그 지역에 강력한 군사적 및 문화적 영향을 미쳤다. 로마 제국의 몰락과 함께 브리튼 섬은 여러 민족의 침입과 정복에 직면하게 된다.
로만 브리튼의 통치가 끝나면서, 섬은 다양한 게르만족의 침입을 받게 된다. 앵글로색슨족은 주로 5세기부터 7세기까지 브리튼 섬에 정착하였고, 이 과정에서 기존의 로마 문화와 인프라는 점진적으로 사라지거나 변화하게 된다. 이 시기에 브리튼 섬은 여러 왕국으로 분할되어 앵글로색슨 왕국의 형성과 정치적 복잡성이 발생한다.
로만 브리튼 이후의 이 시기는 또한 기독교의 전파와 함께 영구적인 변화의 시기가 된다. 6세기경 기독교 선교사들이 브리튼 섬에 도착하면서, 로마 제국의 문화적 유산과 함께 새로운 종교 체계가 자리 잡게 된다.
결국 로만 브리튼 이후의 시기는 앵글로색슨 시대의 기반을 마련하고, 이후에 이어질 중세 역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 시기의 특징은 정치적 분열, 문화적 변동, 종교적 변화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서유럽 역사에서 중요한 장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