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은 고대 로마 제국의 시민 또는 주민을 의미한다. 로마는 기원전 753년에 건설되었으며, 초기에는 작은 마을로 시작했지만 점차로 강력한 도시 국가로 발전하였다. 로마 인은 라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포함하며, 이후 로마 제국의 확장을 통해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융합되었다. 로마의 팍스 로마나 시대(기원전 27년~서기 180년)에는 유럽, 북아프리카, 아시아의 광범위한 지역에 로마 문화와 법이 도입되었다.
로마인의 생활은 농업과 상업, 군사 활동이 중심이었다. 이들은 정교한 도로망과 무역 루트를 통해 경제적 번영을 이루었으며, 이는 로마 제국의 군사적 정복에도 기여했다. 로마인은 아우구스투스, 카이사르와 같은 강력한 지도자들 아래에서 중앙 집권적인 정치 체계를 구축하였고, 민주주의적 요소도 포함된 복잡한 정치 제도를 발전시켰다. 이들은 공화정 체제를 통해 시민의 권리를 중시하였으며, 원로원과 민회가 중요한 정치적 역할을 수행했다.
로마인은 그들의 과학, 철학, 예술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고대 그리스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독자적인 발전을 이루어낸 이들은 건축, 법학, 역사학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기초를 마련하였다. 특히 로마의 건축물인 콜로세움, 판테온, 그리고 로마 포럼은 오늘날에도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로마 법은 현대 서양 법의 기초가 되며, 많은 법체계에 영향을 미쳤다.
로마 제국의 쇠퇴는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다. 내부의 정치적 불안정, 경제적 문제, 외세의 침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제국은 서기 5세기경에 동로마 제국과 서로마 제국으로 분열되었다. 서유럽에서의 로마 제국의 영향력은 사라졌지만, 로마인의 문화와 유산은 중세와 현대 사회에도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로마언어와 법, 정부 구조는 오늘날에도 많은 나라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