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제국은 고대 로마 도시에서 시작되어 기원전 27년부터 기원후 476년까지 존재한 강력한 정치 체제와 문화권이다. 초기 로마는 작은 도시 국가로 시작하였으나, 장기간에 걸쳐 군사적 정복과 외교적 동맹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였다. 로마는 최전성기 시절에 지중해 전역과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까지 광범위하게 확장되었으며, 이러한 영역은 '팍 로마나(Pax Romana)'로 알려진 평화로운 시대를 이룩하게 된다.
로마 제국의 정치 체제는 원로원과 여러 최고 집정관으로 구성된 공화국 체제를 기초로 하지만, 나중에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권력을 집중시키면서 군주제로 변화하게 된다. 이로 인해 제정 로마가 형성되고, 황제는 정치적, 군사적, 종교적 권력을 모두 장악하게 된다. 로마 제국의 주요 황제로는 아우구스투스, 트라야누스, 하드리아누스 등이 있으며, 이들은 로마의 영토 확장과 내부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로마 제국은 인프라와 공공 건축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도로, 수로, 공공 목욕탕 등을 포함한 다양한 공공 시설이 건설되었으며, 이는 제국 전역의 교통과 통신을 원활하게 하고, 사회적 삶의 질을 높였다. 또한 로마의 건축양식은 후대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원형극장, 신전, 대형 궁전 등이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감명을 주고 있다.
문화적으로도 로마 제국은 그리스 문화를 흡수하여 더욱 발전시켰다. 문학, 철학, 예술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인물들이 배출되었으며, 이들은 법률, 정치, 윤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영향을 미쳤다. 로마법은 이후 서구 법체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라틴어는 중세 유럽의 공용어로 자리 잡았다. 로마 제국의 유산은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많은 분야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